[농수축산신문=홍정민·박현렬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방역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방역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

설명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충남 아산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면서 설 이후 집중적인 차단 방역이 중요해졌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시 소재 육용오리 2만9000여 마리 사육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육용오리 12건, 종오리 2건, 육용종계 2건, 산란계 15건 등 모두 31건이 발생하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9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축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8일과 13일 지자체와 함께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 전국 540개 농협 공동방제단이 소규모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과 소독 활동을 실시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도로, 하천, 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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