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 빅데이터 통합 관리로 신기술 도입 기반 마련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옥)은 보건과 환경 분야 시험검사 정보를 결합·분석해 기후위기 대응 등 정책지원에 활용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인 ‘보건환경정보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그동안 축적·수집해온 시험결과를 연계하고 융합해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연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다.

플랫폼은 데이터의 수집·품질관리·시각화와 공간정보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보건·환경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 타 기관에서 공개하는 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해 확장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정보제공용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콘텐츠도 개발하며, 이를 구현할 통합관제실을 포함한 공간 구성을 보건환경연구원 3층에 조성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감염병과 질병 검사 △식약품과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대기질 분석·진단과 대기오염물질 검사 △먹는물과 하천·호소수, 폐·오하수와 토양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만건 이상의 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했다.

그동안 시험·분석 데이터들은 의뢰 기관에 결과를 통보하는 등 분석과 활용이 제한적이었지만, 보건환경정보플랫폼이 구축되면 건강과 환경을 융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정보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건·환경 정책을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도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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