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식물성대체식품·식품로봇·식품업사이클링 분야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동안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개소당 105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는 종합시설이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 지자체 수요조사와 업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식물성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3개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식물성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에는 세계적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단백질 추출 장비, 압출성형 장비 등을 도입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소재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에는 식품·외식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온습도 조건 등의 주방 환경을 조성, 식품로봇 실증연구를 지원하며,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에는 다양한 식품 부산물의 건조, 분쇄, 냉동, 보관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부산물의 소재화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2026년 연구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지역 대학·연구소 등을 통해 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의 기술 애로를 교육과 컨설팅 등으로 지원하는 한편 올해 17억 원 규모의 해외 공동연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 대학·연구기관, 중소식품업체 등의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고 혁신 기술이 탄생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돼 지역별로 특성화된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uni.agrix.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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