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익 8억1100만 원
김경호 현 상임이사 재선출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경남 창녕축협(조합장 이춘기)이 지난해 전 세계적인 고금리 현상, 고유가와 높은 곡물가 등에 따른 축산경영 악화로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억11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결산으로 4.5% 조합원 배당을 환원했다.

창녕축협은 지난 2일 창녕 경화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하진영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 이수철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장, 임재성 농협사료 경남지사 팀장,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4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한 후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했다.

창녕축협은 신용사업에서 예수금 평잔은 전년보다 78억5700만 원 증가한 1678억2500만 원을 달성했다. 상호금융대출금 평잔 또한 전년보다 25억7900만 원 증가한 1452억200만 원을 달성했다. 상호금융대출금의 성장과 금리부담에 따른 부실채권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상호금융대손충당금 7억5000만 원을 추가 적립하는 한편 신용 충당금 비율 119.30%와 경제사업충당금 또한 5000만 원을 추가 적립해 경제사업충당금 비율 138.35%를 운용해 조합의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했다.

이춘기 조합장은 “지난해 교육지원사업비로 총 26억4300만 원을 집행했으며 영농지도사업비 23억3200만 원 중 농업인실익지원비 13억47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억100만 원을 증액해 어려운 시기에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암소조기 임신진단과 친자확인사업 확대 실시 등 한우개량사업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했으며 가축전염병 사전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등을 실시해 경제혁신리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조합장은 "경제사업 700억 원 달성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경제사업혁신상을 수상하며 창녕축협의 위상을 높였다"며 “갈수록 높아지는 축산물 생산비, 도매가격 하락 등 축산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창녕축협이 앞장서서 조합원 실익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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