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배합사료 생산량이 올해 들어 첫 달부터 증가세로 출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사료협회 배합사료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배합사료 총 생산량은 192만68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 생산량은 올들어 전 축종에서 늘어났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낙농사료다.

낙농사료 생산량은 지난 1월 11만746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산란계 사료도 29만908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났고 육계 사료도 같은 기간 2% 증가했다. 전체적인 양계사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육우 사료는 50만9990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났다. 양돈사료는 64만849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첫 달부터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이 늘어났다”며 “그러나 한돈과 한우 등 대표 축산물에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사육마릿수가 다소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료생산량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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