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관 ‘2024년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 검진 공모’ 선정
국비 9900만 원 확보, 대상자 자부담액 군 추가 부담도 검토키로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하는 ‘2024년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수건강검진 사업비 1억8000만 원(국비 99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인당 20만 원의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총 900명으로 올해부터 2년간 실시되며, 군은 애당초 정해진 자부담액(검진비의 10%, 인당 2만 원)도 군비로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후 추경 편성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질환 등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대상자는 51~70세의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 농업인이다.

대상자 900명 중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 검진을 받고 내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다.

진료 검사는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과 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항목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세밀하게 살필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고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검진 대상자 최종 확정과 검진 병원 선정을 마무리한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검진 시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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