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광천토굴새우젓 수산물가공업’을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명회 개최 모습.
 ‘광천토굴새우젓 수산물가공업’을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명회 개최 모습.

홍성군은 ‘광천토굴새우젓 수산물가공업’을 충남도 내 최초로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지역주민과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 국가 중요어업 유산 지정 추진 설명회 개최하고, 관광·브랜드화하기 위해 본격 대응에 나선다.

특히 국가 중요어업 유산은 현재까지 1차산업에서는 총 13개가 지정됐으며, 수산물 가공기업은 아직 없다.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이 전국에서 첫 도전인셈이다.

국가 중요어업 유산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무형 어업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5년부터 지정·관리하고 있는 어업 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어업 유산의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 중요어업 유산 지정 추진 목적과 절차,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향후 평가 준비에 대한 협조와 공동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군은 광천토굴새우젓의 국가 중요어업 유산 지정을 위해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11월 국가 중요어업 유산 지정 신청 후 지난 1월 서류평가를 통과하고, 오는 6월~7월 중 현장평가와 9월~10월 중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천연 토굴에서 자연 숙성한 광천의 토굴 새우젓은 긴 역사를 품고 있는 전통 발효 식품이다”며 “홍성군이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국가 중요어업 유산에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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