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지역 생태·해양자원 적극 활용한 동력원 마련, 교량 건설 시너지 효과 극대화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태안군은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용역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전략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태안군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도 38호선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교량 건립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3km에서 5.6km로 줄어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되고 고속도로 접근성도 높아져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군은 이원-대산 교량 건설이 민선 7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예타 면제 촉구 등 다각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교량 건설 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견해다.

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이원면이 가진 생태·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특화산업 발굴과 문화·생태·해양 복합 관광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동력원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확산에 힘쓰고 젊은 층 유입을 위한 노력에 나서는 한편 더욱 효과적인 주민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등 거주민과 방문객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도 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영목항이 태안 관광의 시작점으로 변모했듯, 스마트 하이웨이의 핵심 구간인 국도 38호선 이원-대산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북부권 관광의 대혁신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원면이 실질적인 발전을 통해 품격 높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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