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양봉농가 대상 꿀벌 병해충 관리 기술 특별 교육 마련
-기후 변화로 꿀벌 피해 우려, 안정적 사육환경조성 등 노력

양봉 병해충 교육
양봉 병해충 교육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도내 양봉 선도 농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병해충 발생 예방과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꿀벌 병해충 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은 전국 봉군 수의 20%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꿀벌의 면역력 약화, 응애류 등으로 대규모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겨울 유례없는 따뜻한 날씨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며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이 된다.

그러나 농가 현장에서는 환경변화에 맞지 않는 관행적인 방제로 꿀벌의 면역력 약화, 농약 중독 등을 초래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반복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1호 꿀벌 전문 수의사로 현재 꿀벌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꿀벌 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한 정년기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꿀벌의 병해충 종류, 병인, 발생, 전파, 증상,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기술원은 지난해 우수한 꿀벌품종의 보급체계 구축을 위해 예천곤충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기후 변화 대응 안정적 사육환경조성과 양봉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화분매개용 디지털벌통기술시범사업(5개소 1억5000만 원) △꿀벌과 화분매개벌 스마트사육시설지원시범사업(4개소 16억 원) △뒤영벌 생산 고효율화 스마트사육시설 기술시범사업(2개소 3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상으로 인한 월동 꿀벌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1호 양봉 전문 수의사를 특별 초청해 교육을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꿀벌 산업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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