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청년농 육성을 위한 컨설팅 현장 모습.
청년농 육성을 위한 컨설팅 현장 모습.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은 미래 축산을 이끌 청년농업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정, 운영하는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이하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교육과 현장 상담을 강화한다.

축과원은 2021년부터 거점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 청년농업인들에게 축산 신기술과 현안 대응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1기 거점지역은 전국 5개 시·군 지역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청년농업인 57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운영했다. 2기 거점지역은 12개 지역에서 한우를 키우거나 낙농에 종사하는 1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 1, 2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종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5점 만점에 4.5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도움이 된 분야로 한우는 전체 답변자의 64.3%가 사양 관리를, 젖소는 50%가 번식관리를 꼽았다.

또한 축산 경영 상담과 적용 기술 조언 등도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2기 거점지역에서는 경영 전문가 현장 상담 추가, 적용 기술 조언 등 더 전문적이고 현장에 유용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1차 전문 기술지원을 토대로 농장에 기술을 도입한 청년농업인 재상담도 새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가 농장에 재방문해 기술도입 여건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기술 정착을 위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전국의 거점지역 담당자, 축산 청년농업인,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공동 연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축산 분야 주요 정책 소개, 전문 기술 교육, 신기술 도입 우수사례 공유, 축산현장 문제를 청취할 계획이다.

정진영 축과원 기술지원과장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협력망을 구축해 축산 신기술이 청년농업인에게 신속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산 현장에서 청년농업인이 미래 축산업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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