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와 카타르 간의 케이(K)-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 임석하에 개정·체결된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에 근거해 운영되는 국장급 실무위원회다. 양국 스마트농업 정책 부처 간의 스마트농업 분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협력위원회에 우리나라는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이 수석 대표로 참석해 양국의 스마트농업 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스마트농업 분야 공동 기술 실증 등 연구 협력 방안과 한국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소개와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농업법 제정 이후 스마트농업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지정 하는 등 K-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 역시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해 혁신밸리 모델과 스마트팜 수출 기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에 이번 협력위에서는 카타르 측의 농업분야 투자 전문기관인 하사드 푸드를 초청해 국내 방한 시 기업 간 비즈니스 포럼 개최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이상만 정책관은 앞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K-스마트농업 기술이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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