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전북도·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전북도·농진원은 지난달 22일 전북도청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안호근 농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에 국가가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참여 농가 모집이 한시간만에 마감되는 등 최근 저탄소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까지 9085농가가 인증을 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식품부는 저탄소인증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과 인증농산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전북도는 저탄소 인증 취득 희망농가 발굴과 신청 지원, 저탄소 농업기술 도입·보급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진원 역시 저탄소 인증 심사·심의 지원과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는 전국에서 친환경 GAP 인증 농가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현장에서 저탄소 인증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만큼 이번 업무협약으로 저탄소 인증 수요 확대에 대응해 현장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저탄소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 약 600호를 추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더 많은 농업인들이 저탄소 농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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