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인왕산 복원을 위해 산림청, 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 모여 복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지난 21일 피해지역의 생태적 복원방향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복원대상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입은 6ha의 산림으로 지난해 산림복원 사업 타당성 평가 바탕으로 올해 복원 설계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산행인구 증가 등으로 등산로 주변 훼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산림의 생태적 복원과 합리적인 이용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에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인왕산이 주로 암석지와 급경사지로 이뤄진 점을 고려해 해빙기 이전 토사유실로 인한 낙석, 넘어지는 나무발생 등 2차 피해 우려지역과 등산객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등 사업시행 관계기관은 산림복원 계획수립 시 낙상, 미끄러짐 등 근로자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생태복원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인왕산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