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딸기’ 전국구 넘어 세계로 향한다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홍희딸기묘를 분양하는 모습
홍희딸기묘를 분양하는 모습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복)는 지난 26일부터 홍성군 관내 농가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전국 시군과 중앙아시아 등지로 ‘홍희’ 딸기묘 18만 주를 분양하며 딸기 산업에 혁신을 도모한다.

홍희는 타 품종 대비 고당도, 고품질의 대과성임에도 단단함을 나타내는 경도가 높으며, 착색 기간에 따라 사과 맛, 청포도 맛과 복숭아 맛이 나는 과즙과 식미가 풍부한 딸기이다.

특히 기존 신품종과는 달리 국내 대표 딸기 품종인 설향보다 1.2~1.3배 많은 수확량과 고온기에서도 비대가 잘되며 역병, 시듦병 등 뿌리병 저항성이 큰 것이 장점이다.

2023년 잦은 강우와 폭염 등 기상악화로 병해충이 확산해 타 신품종 육묘를 실패한 농가들이 홍희를 주력 품종으로 변경함으로써 위기를 타파하고 빛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이번 딸기묘 분양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승복 소장은 “육묘가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바이러스에 강한 품종의 육모로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홍희 어미묘 분양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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