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2023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농사직설2023(대상)’, ‘일용직새싹(최우수상)’, ‘토마토대작전(우수상)’팀.
‘2023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농사직설2023(대상)’, ‘일용직새싹(최우수상)’, ‘토마토대작전(우수상)’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는 ‘AI+팜, 농업이 더 스마트해지다’라는 슬로건 하에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농업 현장의 과제를 발굴하고 AI 기반의 영농 서비스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3번째를 맞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스마트팜, 데이터, AI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에서 104팀, 총 510명이 참여해 3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회는 최적의 토마토 생육 모델을 개발하는 예선과 참가팀들이 AI 기술로 의사결정을 하며 토마토 작물을 원격으로 재배하는 본선으로 진행됐다. 본선 평가에서는 토마토 원격 재배에 적용한 AI 기술과 기술 고도화, 서비스 확산 전략에 대한 3팀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각각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영예의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은 ‘농사직설2023’팀이 수상해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농사직설2023’팀은 농업인이 원하는 생식생장·강도에 맞는 온·습도와 CO2 농도를 제공하는 최적의 구동기 제어값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우수상(농정원장상, 3000만 원)은 ‘일용직새싹’팀이, 우수상(GBST원장상, 2000만 원)은 ‘토마토대작전’팀이 수상했다.

‘2023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포럼에서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3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포럼에서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 이후에는 스마트농업 관련 공공, 학계,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포럼 행사가 열렸다. 포럼은 ‘AI가 바꾸는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최신 동향과 적용 방안, 스마트농업 국내외 사례와 확산 전략 등의 발표가 차례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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