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전국한우협회장에 민경천(사진 왼쪽)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선출 부회장에는 한양수 부회장이 당선돼 10대에 이어 연임이 결정됐고, 감사에 임종선(경기 광주), 이성희(경북 구미) 후보가 당선됐다.

28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한우협회 2024년도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한우협회 대의원들은 지난해 수입지출 예산안과 올해 사업계획, 수지지출 예산안, 임원 선출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단독 출마로 당초 찬반 투표 실시 예정이었던 이번 한우협회장 선거는 화합을 위한 만장일치 추대로 결정, 한우농가들의 일치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대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11대 한우협회장에 추대된 민경천 당선인은 소값 하락 등 어려운 시기에 한우협회가 구심점이 돼 농가 경영안정과 소값 회복을 위한 소통과 화합에 최우선을 두겠다협회 도지회장과 자조금관리위원장의 경험과 함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회장단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7228일까지 3년간이며, 감사는 2026228일까지다. 공석이 된 선출 부회장은 추가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지명 부회장은 추후 회장이 선임한다.

민경천 당선인은 1957년생으로 2002년 한우협회 해남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광주전남도지회장을 거치며 한우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써왔다. 또한 2009년 한우자조금 대의원을 시작으로 관리위원, 부위원장을 거쳐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직을 3번 연임하며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을 아우르는 리더로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200여 명의 대의원들은 생산비가 폭등하고 한우가격이 하락하는 현 상황을 지적하며 한우농가를 위한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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