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 배송 표준안을 바탕으로 드론 배송 상용화 촉진
섬 지역 수요에 맞춰 주말 1일 9회 드론 배송서비스 운영, 서비스 지역 확대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서산시는 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7억 원을 확보하고 지곡면 중리 포구에서 고파도 주민에게 치킨, 짜장면, 식용유, 밀가루 등 필요 물품을 배송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3월부터 ‘도서(섬) 지역 라스트마일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하며 지난해 실증한 고파도에 더해 우도, 분점도, 팔봉 호리항(갯벌체험장), 벌천포 해수욕장(캠핑장)에도 드론 배송을 추진한다.

또 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기존 평일(화~수) 1일/5회 운영하던 드론 배송을 주말(금~토) 1일/9회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고파도에서 실증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경험을 살려 실증에 관련한 각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 맞춤형 공공부문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서산우체국, 서산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소포와 의료품 등 드론 배송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충청권 유일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의 공모 선정에 이어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도서 지역에도 드론을 통한 물류 인프라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시티 조성, 드론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과 연계 추진해 미래 기술 적용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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