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관 ‘2024년도 국가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 4개소 선정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소원면 송현방조제 모습.
소원면 송현방조제 모습.

태안군은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도 국가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4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방조제와 사업비는 △소원면 송현 방조제 40억 원 △태안읍 어도 방조제 15억 원 △이원면 쪽냄이 14억 원 △이원면 양개 11억 원 등이다.

군은 지난해 4월 방조제를 일제 점검해 8월 태풍 발생 시 방조제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11월 공모 신청 후 기재부와 농식품부를 방문해 방조제 신규 지구 선정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 정부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태안군의 경우 총 118개소의 방조제가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태안읍 산후리 ‘새발이 방조제’가 해일로 유실돼 내측 농경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등 태풍과 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매년 신규 방조제 조성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등 재해에 적극 대비했고 그 결과 민선 7기부터 현재까지 6년여간 총 35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수혜면적은 22개 지구 39.7㎢로, 이는 군 전체면적 515.9㎢의 무려 7.7%에 달한다.

군은 국비 보조금이 확정되는 대로 실시설계에 나설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시행계획 수립 후 내년 초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해 위험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 발생 시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적극적으로 사업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방조제 개·보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농촌개발 분야 대형 사업으로 확보한 황촌 저수지 신설, 수질개선, 국가와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등 4개 사업(사업비 652억 원)에 대해서도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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