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대학 개강이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학교 학사일정에 맞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들에게 정부·학교·지자체가 지원,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지원 사업이다.

농정원은 앞서 지난달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안내 공문을 배포·홍보한 결과 올해는 40곳 이상의 학교가 신규로 참여하기로 했다.

농정원은 사업을 12월 20일까지 연장 운영해 방학과 학기 중에도 계속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옴부즈맨 운영·점검, 우수식당 홍보 등을 통해 학식의 품질을 개선하고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편 농식품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에서도 사업에 참여해 더 많은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에서도 38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학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단가 인상과 식수 인원 확대는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학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의 운영·관리를 철저히 해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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