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량 이상 농업부산물 모아 신청 시 현장 방문해 파쇄 작업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인지면 풍전리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농업부산물 파쇄단 운영 모습
인지면 풍전리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농업부산물 파쇄단 운영 모습

서산시는 지난 5일 산불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는 ‘찾아가는 농업부산물 파쇄단’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산부산물 파쇄단은 고령,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계 사용이 어려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각 행위를 근절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파쇄단은 산림과 이격거리 100m 이내인 논, 밭에서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등 농업부산물을 일정량 이상 모아 농가별로 파쇄를 요청하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파쇄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2월부터 찾아가는 농업부산물 파쇄단을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 7명씩 2개 팀으로 운영 중이며,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고 산불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전인 3월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농업부산물 소각은 산불은 물론 미세먼지를 발생시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며 “농업부산물 파쇄단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업부산물 처리에 고심하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불법소각에 대한 인식 전환과 소각 행위 근절을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2.1.~ 5.15.)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산림과 산림 연접지 불법 소각 2건을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앞으로도 소각 행위가 적발과 그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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