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주최·농금원 주관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식품 기업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주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주관으로 ‘제3회 농림수산 미래기술 포럼’이 개최됐다. ‘농어업 혁신의 싹, 투자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 서해동 농금원장, 민승규 미래기술특별위원장을 비롯해 농업 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 투자법인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장 먼저 진행된 혁신기술 사례 발표에는 △초고밀도 전자동 수직 농장을 운영하는 ‘farm(팜)360.ai’ △환경 제어식 농업을 바탕으로 한 인도어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넥스트온’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계약재배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록야’가 나섰다. 세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돋보이는 기술과 혁신 포인트를 강조하며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농금원 투자관리부의 ‘농식품 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설명회’와 혁신기업과 투자자의 만남(IR)이 이뤄졌다. IR에는 ㈜엘앤피, 로보아르테, 푸디웜, 봉선장이 참석해 기술 역량과 사업성을 내세워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등 발전된 첨단기술을 농어업에 접목하기 위해선 충분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지만 농업 부문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원활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농림수산 미래기술 포럼이 농어업 분야의 투자 기회를 발견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는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해동 농금원장도 “지난 2010년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해 결성된 농식품모태펀드가 지난해 기준 누적 125개, 총 2조250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안겨줬다”며 “농금원은 앞으로도 농식품모태펀드가 민간 투자 유치와 농어업 혁신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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