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건강한 흙 통해 국민 먹거리 생산하는 미래 산업"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흙은 농업의 근간이며 농업은 건강한 흙을 통해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미래산업입니다. 농협은 이러한 흙을 보전해 환경을 보호하고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리는 제9회 흙의 날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동성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 비료팀 차장은 이같이 운을 떼며 흙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농협의 활동을 설명했다.
 

충남대 농학박사인 이 차장은 지난해 열린 제8회 흙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 한데 이어 ‘한국의 비료산업과 농협 흙살리기 운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실제 그는 농협 흙살리기추진반에서 흙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에 부담을 줄이는 농업을 위한 친환경 농자재 공급, 공동퇴비제조장 운영 등과 관련한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도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 비료팀에서 흙을 살리고 자연과 더불어 발전하는 건강한 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차장은 “농협에서는 1996년부터 농업인에게 비료 등 농자재를 판매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흙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알려 함께 보전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흙살리기 운동을 추진했다”며 “이후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흙의 날(3월 1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현재는 농식품부 주최로 기념식을 열고 흙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흙살리기 운동의 주요 성과로 토양분석과 검증을 통한 진단으로 농업인에게 적정시비처방을 해주고 토양개량제, 맞춤형 비료 등 친환경 고품질 농자재를 저렴하게 보급하면서 비료사용량을 줄이고 지력을 보전해 흙을 살리는 농업이 확산되고 있음을 꼽았다.
 

이 차장은 “시비처방서에 따라 적정량을 시비하는 것은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토양에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전해 나가는데도 보탬이 된다”며 “앞으로 농협은 합리적인 비료사용을 위한 시비지도 전문가 육성과 시비처방 대행, 스마트 시비지도 등으로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높이면서 흙과 더불어 상생하는 농업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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