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강원본부(본부장 김경록)는 지난달 27일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 수급안정자금 관리위원회’ 정기총회와 품목별 소위원회를 농협강원본부에서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시·군 관계자, 농협경제지주, 농협,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또한 고추류, 토마토, 오이, 호박, 브로콜리, 양배추 품목에 대한 생산안정제와 출하안정제 사업을 접목시킨 실효성 있는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그 재원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 수급안정자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생산안정제사업은 품목별 주요산지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자체·농협·농업인이 함께 참여해서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참여 농업인에게는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출하안정제사업은 유통·가공·식자재 업체 등의 대량 수요처에 강원특별자치도 원예농산물의 출하 조절용 물량을 공급해 농산물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강원본부는 도내 원예농산물이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출하돼 매년 가격 폭락과 폭등이 지속됨에 따라 농산물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고추류, 토마토, 오이, 호박, 브로콜리, 양배추 6개 품목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농협연합판매사업 참여농가가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수급안정자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개 품목의 적립액은 약 73억 원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활성화된 농산물 수급 안정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