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이 다음달부터 시 재정 상황과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

조치원수영장의 실내 수영장사진
조치원수영장의 실내 수영장사진

운영 변경 사항이 적용되는 공공수영장은 아름스포츠센터, 한솔복컴수영장, 보람수영장,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조치원수영장 등 5곳이다.

먼저 휴무일의 경우 기존 격주 일요일 휴무에서 매주 토·일 교차 휴무로 변경된다.

한솔복컴수영장, 보람수영장, 조치원수영장은 기존 첫째·셋째 일요일 휴무였으나  매주 일요일 문을 닫는다.

아름스포츠센터,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등 2개 종합체육시설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였으나 매주 토요일 문을 닫는다.

또 5개 시설의 평일 운영 종료시간도 한 시간씩 앞당겨져 평일 오후 9시까지 이용객은 나와야 한다.

앞서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올해 공공요금, 인건비 등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운영비용은 절감하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수영장별 토·일요일 교차 휴무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설 운영 효율화를 도모한다.

공공수영장의 휴무일 변경과 운영 시간 단축을 통한 절감액은 약 5억 8000만 원으로 전망된다.

정희상 시설관리사업소장은 “4월부터 공공수영장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민분들께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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