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오로피누'사와 사업 확대 방안 협의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 네 번째)와 마르셀루 오로피누 대표(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한농이 테라도를 중심으로 브라질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다.

팜한농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 오로피누(Ourofino)’사와 테라도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테라도는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로, 지난해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출시돼 2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 9개국에서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해 작물보호제 수출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올해는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팜한농과 오로피누사는 올해 브라질의 테라도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에 육박하는 350억 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8일에는 마르셀루(Marcelo Damus Abdo) 대표 등 오로피누 방한 일행이 충남 천안 연암대의 농축산업 전문 인재 양성 현장과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봤다. 더불어 LG화학 오송공장의 제약 연구·생산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도 검토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수입 작물보호제 원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작물보호제를 수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브라질을 발판 삼아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올해 테라도의 브라질 판매량을 대폭 늘리고 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테라도는 이미 2020년부터 호주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올해 3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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