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대비 농기계 사전 점검·정비로 영농 불편 해소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영농기를 대비해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농기계 교관과 품목별 전문지도사 등 10여 명으로 편성된 농업기술원과 시군 합동 수리반은 이달 19일부터 7월 말까지 영광군 안마도를 시작으로 도서와 산간오지 지역인 6개 시·군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기계 현장 순회수리 기간 중에는 농기계 점검·정비요령 및 안전관리, 자체수리 능력 배양 등 농기계 안전관리와 내용 연수를 연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또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중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는 마을 회관 등 현장에서 수리하고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농업인 등이 소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엔 진도군 등 7개 시·군 21개 마을에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해 276농가 476건의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하고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김재천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은 “도서·산간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내실 있게 실시하되 모내기철 이전에 농기계 사전 점검을 완료해 농업인들의 영농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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