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시는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14일 세종남부경찰서 금남파출소에 따르면 금남면의 경우, 최근 3년간 모두 5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2건, 사망자 5명 모두 70세가 넘은 고령자다.

이 지역은 그린벨트 지역이 많고 약 80%가 농업에 종사하며 세종 신도심에서 대전으로 가는 고속국도가 있어 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이에 금남파출소는 농촌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농촌지역 교통순찰강화와 각 마을을 방문해 경운기, 트렉터, 전동휠체어 뒷면에 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로 마을회관, 경로당을 방문하여 농촌 어르신 상대로 △외출 시 밝은 옷을 입고, 좌우를 잘 살피며 무단횡단하지 않기 △경운기 등 농기계에 반사지 부착하고 도로 운행시 반드시 비상깜박이 켜기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행시 반드시 안전모 착용과 턱끈까지 매기 △승차시 뒷자석도 안전띠를 매고, 음주시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휠체어 등 음주운전 않기 등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함께 면사무소와 협조해 일방통행로 노면표시 재정비와 발산교차로에서 두만리 1번 국도상에 농기계가 통행을 자제하도록 플래카드를 부착한다.

김종필 금남파출소장은 “도로의 교통안전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며 농기계에 사고예방 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농촌교통사고가 없는 금남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