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에서 맛과 품질 인정받아 2년 연속 성과 올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기술 지원해 생산한 가루녹차 600kg를 차(茶) 가공식품 생산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독일에 수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가루녹차 수출은 지난해 1200kg에 이어 독일 현지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도 수출길에 나섰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가루녹차에서 중요한 지표인 색도 측정 장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색도(G값) 측정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독일 연방 통계청과 독일 차 협회에 따르면 독일의 2021년 차 총수입 규모는 약 2억356만 유로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고, 차 소비량은 6만2000톤으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전년 대비 1.5리터 증가한 71.5리터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보성군 소재 보림제다(대표 서희주)가 국내에서 유기가공식품을 인증받은 제품으로 2015년 2월 1일부터 발효된 한-EU 간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에 따라 독일에서도 동등한 효력이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힘써 독일에서 전남 차(茶)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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