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흥양농협(조합장 조성문)은 지난 7일 폐 영농자재 수거로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과 농촌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폐 영농자재 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폐 영농자재 수집 경진대회는 깨끗하고 청정한 농촌 환경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고 자연 친화적인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농업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흥양농협에서 지난 1988년부터 시작해 36년째 이어오고 있다.

흥양농협 관내 113개 부녀회를 중심으로 각종 농업용 폐기물인 농약병과 농약봉지, 비료 포대와 폐지를 단위별로 구분해 수거한 22톤(누계실적 2286톤)을 한국환경공단 호남지역본부로 현장에서 직접 인도했다.

류태근 농업경영인회 포두면 지회장은 “폐 영농자재를 수거하지 않으면 들녘엔 농업용 쓰레기와 불법 소각으로 농촌 환경에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인데 흥양농협이 농촌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 줬기 때문에 깨끗하고 청정한 농촌을 만들게 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성문 조합장은 “농촌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농가들의 요청으로 연 2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리수거에 참여해 준 관내 부녀회원님과 주부대학총동창회,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아름다운 농촌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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