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 "조례와 예산이 같이 상정되는 경우 없어...조례가 먼저 시행되고 그 근거로 예산이 세워지는 것"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대중교통혁신추진사업 소위 이응패스 시행 예산(19억2000여만 원) 전액 삭감과 관련해 "관련 조례가 먼저 시행되고 그 근거로 예산을 세워지는 것"이라며 삭감 이유를 분명히 했다.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현정 위원장은 1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조례안과 예산을 함께 올라오는 때는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응패스 조례안도 지난해 11월부터 집행부의 충분한 설명과 제안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막아섰다는 것은 발의한 조례의 정확한 명칭은 세종특별자치시 대중교통 기본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라며 "원안에 명기된 나이 기준을 수정에 따른 논의가 필요와 비용추계가 없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응패스 예산삭감과 관련해 "외부에서 정쟁처럼 비칠 수 있지만, 세종시의회 의원"이라며 "정당을 떠나 동료의원끼리 세종시 발전을 위해 서로 돕는다. 국회처럼 무의미한 힘 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산업건설위 위원장으로서 동료의원들의 시급한 지역 예산을 방어하고 민원현장에 함께하는 것을 마다치 않았다"라며 "정당 간의 문제로 삼을 게 아니라 산건위원으로서 역할을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