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제 경쟁력을 지닌 중소식품기업을 선정, 케이-푸드(K-Food)를 해외에 알리는 통합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15글로벌 유망식품 선정평가회를 개최해 44개 사를 선정했다. 평가회에는 일반식품, 맞춤형·특수식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으며 20명의 수출·식품 전문가가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시장성·기술력·유통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김페스토, 고사리 오일파스타, 김치버터, 김치주스 등 우리나라 전통 음식 레시피를 해외 고객 취향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향후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선정된 제품의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등을 지원한다. 태국·미국·스위스 등에서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관을 조성, 해외 바이어에게 상품을 선보이고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참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홍보자료를 국내외 주요 식품유통업체에 발송해 사전매칭하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재원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해외 각국에 K-Food 시장이 형성돼 있는 만큼 우리나라 식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 중소식품기업의 제품도 다국적 유통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평가회를 통과한 제품으로 구성된 독일 아누가 식품박람회의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은 많은 해외 바어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참여기업 제품의 다자간 수출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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