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조동아원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하림, 미듬영농조합법인 등 식품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사조동아원은 이 자리에서 가루쌀이 가진 장점을 살려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가루쌀은 기름을 덜 먹는 특성이 있어 가정에서 더 바삭하고 건강한 튀김, 부침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하림은 가루쌀 함량을 높여 소화가 잘되는 라면을,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스타벅스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출시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식품기업들은 가루쌀이 식품 원료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며, 다양한 판로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채식주의자(비건), 글루텐 저감 등 소비자가 원하는 가루쌀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제품화지원사업에 선정된 30개 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홍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가루쌀 가루(프리믹스)는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용도의 가루를 개발해 가루쌀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식품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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