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고 조합의 심부름꾼으로 역량 발휘할 것"
-대구달성군 농협 최초로 셋째아이 출생 시 장려금 50만 원 지원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최고의 경쟁력은 협동과 단결로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합원, 임직원과 허심탄회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농협 사업을 공개하며 조합원이 농협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직원이 힘을 쏟아왔습니다. 하지만 물가 불안정, 각종 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등 경기침체로 사업 부진은 물론 연체관리와 자산건전성 관리에 많은 애로를 겪으면서 100% 만족하지 못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석경륜 대구 화원농협 조합장의 말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석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앞으로의 조합 경영계획은

“조합원·임직원 상호간 소통을 통해 지금의 화원농협을 대구경북을 넘어 조합원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32년간 농협에서 갈고 닦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안정을 통한 자산증대와 사업 확장의 새 시대를 열고 지역 조합원의 든든한 후원자로 전국 1등 농협의 조합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협의 알뜰경영 실천과 경영안정을 위한 예수금 증대와 대출금 확대를 도모하고 우대금리 적용을 적극 실천해 경영기반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도시 팽창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조합원과 고객이 농협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금지급기(ATM/CD기) 설치, 사업 저변 확대와 조합원의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적재적소 타당성 조사를 통한 금융점포 확대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사업증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힘에 따라 임직원과 함께 철저한 대비도 할 계획입니다. 어려움을 알고 몸소 실천하면서 성장해 온 정신을 거울삼아 현재도 미래도 조합원이 이 농협의 주인이라는 초심 또한 잃지 않고 조합원의 곁에서 심부름꾼으로 가진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투명경영과 내실경영을 실천해 조합원이 우리 농협을 신뢰하며 내 집 살림살이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사업을 전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 복지증진사업을 아낌없이 펼치겠습니다.” 

# 조합원 복지증진 계획은

“우선 취임 후 신규 사업으로 조합원 ‘요양시설입원비’를 매월 10만 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와 주인을 섬기는 마음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점차 늘려 조합원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저출산 지원정책으로 달성군에서 최초로 첫째 아이 출생 시 통장개설과 동시에 5만 원, 셋째 아이 출생 시 50만 원의 자녀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 파크골프교실 개설,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강좌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부대학, 장수대학 취미교실 등을 통해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계속 힘을 쏟겠습니다. 원로조합원 예우를 위한 방안도 다양하게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합원의 가정과 영농생활 지원 다양화 모색, 농기계 수리비 지원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농업인안전보험 전액 지원, 우수농산물 인증제 지원 등과 더불어 지난 1월부터 원예용 농약제 60%, 수도용 농약 80%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지원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조합원의 농협에 대한 주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농협법과 정관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영농자재교환권, 하나로마트 기프트카드, 의료비(본인과 가족합산 3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조합원 복지와 실익지원도 연차적으로 늘리겠습니다.   
 

정직과 믿음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해 먼 미래에 성공한 농협, 조합원이 내 집 안방과 같이 포근한 안식처로 생각하는 농협, 조합원·임원·직원·고객이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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