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친환경축산·조합원 원활한 분뇨처리 위해

올해부터 경축순환농업 본격적 추진

 

경제사업 TF팀 새롭게 발족

신용사업·경제사업 전략적 추진 통해

위상 새롭게 정립

충북 최초로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모두 1조 원 달성과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돌파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 
 

청주축협은 지난해 1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5000억 원 달성탑과 7월 상호금융대출 1조5000억 원 달성탑을 각각 수상하고 당기순익 147억 원을 실현하며 조합설립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청주축협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상호금융예수금 1조6900억 원 상호금융대출 1조5600억 원과 함께 총자산규모도 1조9000억 원 을 넘어서며 올해 총자산 2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청주축협은 급변하고 불안한 금융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당기순익 15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축협이 당장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있다. 신용사업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경제사업량 비중이 축소해 신용사업에서 신규시장진입이 어려워졌다. 조합원 1인당 평균출자금이 2300만 원으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출자를 늘려나가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이종범 조합장 취임과 함께 경제사업 테스크포스(TF)팀을 새롭게 발족한 청주축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전략적 추진을 통해 청주축협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의 편의와 사업확장을 위해 추진 중인 종합경제사업장인 남부출장소는 주유소 한우프라자 간이지점 등을 갖추고 경제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친환경축산과 조합원의 원활한 분뇨처리를 위해 지난해 동청주농협(조합장 도정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경축순환농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5선으로 20년 넘게 청주축협을 이끌었던 유인종 전 조합장이 물러나고 지난해 동시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 운영방향에 대해 “청주축협은 역량이 뛰어난 임직원들의 집합체이며 개인의 역량 총합이 조직의 가장 소중한 자산가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집단지성을 통해 함께 깊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방향을 찾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자산건전성확보를 위해 현재 300억 원 규모의 출자금을 400억 원으로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조합원의 적극적인 출자증대를 유도하는 한편, 청주축협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해 경제사업TF팀을 발족했다”며 “단순히 경제사업비중을 늘리기 위한 경제사업활성화보다 청주축협이 장기적인 발전과 체질개선, 그리고 조합원의 권익을 실현하고 청주축협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경제사업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중한 접근과 판단을 통해 지역특성과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경제사업추진과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청주축협이 최근 불안한 금융환경속에서도 10년 넘게 무사고와 고성장을 이어나가며 사업규모와 당기순익에서 충북을 넘어 전국 최상위권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능력있고 정예화된 임직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고 소값 하락과 경기침체, 원자재가격의 급등 등 축산여건의 악재 속에 고통받고 있는 축산조합원의 경영안정과 권익확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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