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귀농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 판로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오른쪽)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오른쪽)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농심 본사에서 농심(대표이사 이병학)과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시작돼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정원과 농심이 청년귀농인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시작한 민관 협업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명을 ‘청년수미’에서 ‘함께하는 청년농부’로 변경해 감자 농사의 시작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더욱 폭넓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에서는 매해 10명의 청년귀농인을 선정, 사전 계약 체결을 통한 선금 지급으로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현지 우수농가와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청년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이 계약수량을 초과할 경우 농심이 생산량 전량을 구매해 청년귀농인이 판로 걱정 없이 역량 강화와 감자재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농심에서 구매한 감자량은 총 685톤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 수량의 2배가 넘는 325톤을 구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매한 감자는 수미칩, 포테토칩 등 감자 스낵을 생산하는 데 활용한다.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은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청년귀농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을 돕고 기업에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귀농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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