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례브리핑…WHO 기준 8대 영역 47개 세부 사업 추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고령친화도시 인증과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속 가능한 어르신 예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 청양군수는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월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제적 수준의 정책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8대 영역 4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47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4가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고령층에 대한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촘촘한 지원은 그분들의 가족과 교류 인구, 관계 인구들에 대한 복합적 예우인 만큼 지역 공동체 전체를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가 발표한 4가지 계획은 △고령친화도시 완성을 위한 8대 영역 47개 세부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발전적 변화 △수요에 맞는 행복택시 운영 확대 △다-돌봄 사업 연계를 통한 마을 곳곳 '체감형 돌봄 체계' 구축이다.

먼저 세계보건기구의 47개 세부 사업에 대한 내실 있는 추진이다.

구체적으로 쾌적한 물리적 환경을 위해 고령자복지주택, 행복택시, 공공형 버스, 홀몸노인 공동주택을 확대 운영하고 문화·경제적 환경조성을 위해 문화 활동 지원, 일자리 거래소 마련,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다 함께 어울리는 사회적 환경조성을 위해 고령 친화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보건·의료 서비스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찾아가는 의료원, 노인 무료 진료 등을 시행한다.

또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발전적 변화를 도모한다.

지난달 29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전체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지역 돌봄 통합지원’은 방문형 서비스 확충과 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군은 취약계층과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이다.

군은 2015년 조례 제정과 함께 4개 마을에 대한 시범운영부터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대상마을과 대상 가구를 확대했으며, 현재는 88개 마을 702가구, 1358명이 행복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 횟수 3만여 건, 이용 금액은 4억 원을 넘어섰다.

군은 농식품부 운영 지침과 조례 개정을 통해 거리와 가구 수 제한을 완화하고 행복택시 전용 콜센터 설치를 검토중이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돌봄 사업과 농촌협약의 ‘다-돌봄’ 사업의 연계다. 이를 통해 읍면, 마을 단위까지 체감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생활 돌봄, 가족 돌봄, 건강 돌봄, 마을 돌봄, 먹거리 돌봄, 이동 돌봄을 아우른다.

김 군수는 “4가지 실행계획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꼼꼼하게 커버하는 전국 최고 ‘청양형 돌봄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치밀한 정책과 현장 맞춤 매뉴얼을 바탕으로 멈춤도 없고 휴식도 없는 군정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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