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지난 19일 경북 구미 화훼연구소에서 열린 경북권 간담회에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관계자, 경북 시군 작목회장,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 등이 SECA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
지난 19일 경북 구미 화훼연구소에서 열린 경북권 간담회에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관계자, 경북 시군 작목회장,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 등이 SECA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대한민국 화훼산업발전 지역화훼단체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조금협의회는 지난달 21일 경남 대동농협에서 부산·경남권을 시작으로 22일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에서 수도권, 지난 13일 전북 전주 로즈피아에서 호남권, 15일 충남 태안 농업인회관에서 충청권, 19일 경북 구미 화훼연구소에서 경북권 화훼산업발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자조금협의회 관계자와 농림축산식품부 화훼 담당자, 각 지역 화훼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는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대책 화훼농가 경쟁력 강화 화훼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화훼단체장들은 SECA 체결 영향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과 함께 국내 화훼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산 품종 보급 확대 시설 지원 단가 현실화 재해보험 확대 등을 요청했다.

더불어 화훼산업의 주요 현안들인 농사용 전기 요금 문제 면세유 확대 농촌 인력 지원 수입 꽃 탈세 aT 화훼공판장 시스템 개선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후계농·창업농·청년농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농업 관련 정부 예산 확대 지자체 연계 지원 사업 확대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농식품부 담당자와 직접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은 근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가능하다면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전국 화훼 주산지를 방문해 화훼농가와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정부 정책을 기대하며 자조금협의회도 우리 화훼농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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