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공익법률센터 농본은 3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농업 현안과 농촌 자치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농본은 오는 23일 충남 홍성 홍동농협에서 우리가 꿈꾸는 농촌을 주제로 3주년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수 농본 대표, 김정현 녹색평론 발행인, 강마야 농업농촌 연구자, 주정산 홍동농협 조합장, 구자인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협동조합 소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농본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산업단지·석산 난개발 등으로 고통을 겪은 농촌주민들의 얘기를 청취한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농촌을 주제로 농촌·농업인·농사가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짚고 농업·농촌 현안의 해결방안과 농촌 지역자치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농본은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농촌공동체와 환경을 보전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읍·면 자치권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읍·면 자치권 확대와 읍·면장 직선제를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20일 농본은 ·면 자치권 박탈의 역사와 이로 인한 문제점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읍·면 자치의 필요성 ·면 자치권 확대의 중간단계로서 읍·면장 직선제 도입 필요성 등을 담은 정책브리핑 10호를 발행했다.

농본 관계자는 농본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농촌·농업인·농업을 옹호해 농지 문제나 쌀값 등 농업 현안과 관련해 정책 제안과 연대활동을 해왔다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변화를 위해 민주주의와 자치를 기반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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