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국·도·군비 300억원(국비 150억원·도비 45억원·군비 105억원), 민간투자 3616억원 투입
서천 홍원항에 수산콤플렉스, 청년 주거시설, 테마 가로수길 등 '서남부권 어촌경제거점'으로 조성
21일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기자회견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 서남부권 어촌지역 경제를 책임질 거점으로 발돋음한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원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원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어항인 홍원항 일원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진원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복지 복합시설과 주거 등 생활 기반을 조성하거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에 투자해 어촌을 혁신적인 경제·생활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원항 마스터플랜
홍원항 마스터플랜

도는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홍원항 일원에 300억원(국비 150억원·도비 45억원·군비 105억원)과 민간투자(동백정 복원과 복합리조트 개발) 3616억원을 투입해 수산복합센터와 청년주거시설, 테마가로수길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648억, 홍원 복합리조트 건설 2968억 등 3616억원 규모의 민자투자사업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원항 종합계획도
홍원항 종합계획도

핵심시설인 홍원항 수산콤플렉스는 홍원항 위판장과 연계해 수산물 가공유통과 청년 창업·창직센터로 구축해 어촌 소득 증대와 청년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주거시설은 청년층과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을 위해 건축면적 485㎡, 연면적 1940㎡, 지상 4층 규모다. 

이 시설은 60명이 생활 가능한 기숙사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시설 공급을 통해 청년층과 외국인 근로자의 초기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마가로수길은 과거 서천 화력발전소 석탄 운반을 위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3.3㎞(신규 1.1㎞, 완료 2.2㎞) 구간을 조성한다. 

이 구간도 홍원항과 복원 예정인 동백정 해수욕장, 복합리조트와 연결되는 만큼 주말마켓 예술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원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원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진원 국장은 “어촌은 각종 물리적·사회적 변화로 인해 어업인구와 어업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홍원항 일원을 청년을 품고, 미래를 여는 어촌 수산경제거점으로 조성해 서남부권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제·생활환경 개선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6개 시군에 어촌어항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488억원을 투입해 4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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