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서울시와 농산물 유통업체가 손잡고 산지 소득은 보존하며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소비지 시장에 공급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롯데마트가 손잡고 농산물 유통 과정의 중간 이윤을 최소화해 사과 7.5, 대파 17톤을 공급한다.

공급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사과는 서울에 소재한 롯데마트 14곳에서 2.5kg 1박스당 9990, 대파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84곳에서 1kg2950원에 판매된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조사한 이달 첫째 주 평균 소매가격 대비 각각 66%, 24% 낮은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난 1월에도 애호박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사과·대파의 가격 강세가 유지됨에 따라 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이 산지에서 물건을 확보하고 생산자에게 가격 일부를 보존했으며 서울시와 서울시공사는 물류비용을 지원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 지원금까지 더해져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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