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받으세요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홍성군보건소는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오는 24일)을 맞아 결핵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결핵 예방 주간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21일 홍성 복개주차장, 전통시장 일원에서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며 올바른 기침 예절과 결핵 예방 수칙과 등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결핵은 전염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돼 감염되는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지난 2022년 질병관리청 기준 인구 10만 명당 40명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섰으나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이 높은 만큼 큰 질병 부담을 초래해 결핵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규현 보건행정과장은 “결핵은 치료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반드시 검진을 받길 당부드린다”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 등 건강관리를 통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 예방을 위해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전염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연 1회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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