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광주본부(본부장 이현호)는 지난 22일 북광주농협(조합장 구상봉) 관내 일조량 부족 피해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겨울(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은 ‘겨울장마’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잦은 비와 흐린 날씨가 지속돼 일조량이 평년 대비 85%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 재배 농작물을 중심으로 수정 불량, 열매 성숙 지연,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가 발생됐다.

농협광주본부가 현재까지 계통사무소를 통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딸기, 방울토마토, 화훼 등 시설작목 182ha 면적의 피해가 확인됐으며 생산량은 최소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일반적인 재해와 달리 육안으로 즉시 확인이 되지 않아 피해 상황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호 본부장은 “겨울철 난방비 등 농가경영비 증가에 더해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협광주본부는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해 영양제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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