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정선희 천안시의원은 25일 시 이경렬 교통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 사업 조기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선희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난 19일 서울시 성동구 워킹스쿨버스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워킹버스 운영실태, 등·하교 알림서비스, 등·하굣길 교통안전수칙 교육 등 성과를 공유했다.

정 의원은 "우리 시 주변에도 어린이의 교통사고 위험 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만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등하굣길 안전 확보에 반영 가능한 사항을 검토해 보행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성동구의 워킹스쿨버스는 2014년부터 10여년 간 성동구 관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 길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개채용을 통해 모집된 교통안전지도사들이 학교와 집을 오가는 지정된 노선에서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방향이 비슷한 아이들과 동행하면서 교통안전 기본수칙과 올바른 안전 보행 습관 형성 등 보행안전 지도 교육을 통해 등하굣길을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천안시는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보행 안전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의 등하굣길 안전에 대해 학부모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성동구의 워킹스쿨버스 현장은 교통안전지도사분들이 노력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 등하교길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히 학교와 집을 오고 가기 위한 등하굣길 동행 사업이 아닌 보행안전 의식을 높이고 보행 시 위험에 대한 대처 방안 등 보행안전지도사로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