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해 지난 주부터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에 착수하는 등 농축수산물 물가안정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농산물 가격은 연초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지난달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달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확대,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하나로마트 매장 곳곳을 방문, 정부의 물가안정 조치의 현장 이행상황과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농산물 물가안정시까지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중소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용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납품단가와 할인지원 대상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달 초까지 과일 할당관세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29종까지 신속히 확대하고 과일 직수입도 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 등 11종까지 확대해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와 같은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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