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산 벼 재배의향면적이 전년 대비 1.9%, 14000ha 감소한 694000ha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쌀 관측을 발표했다.

벼 재배의향면적이 감소한 원인은 전략작물직불제(두류·가루쌀)의 지급단가가 ha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승한데다 가루쌀 집중 재배단지도 지난해 2000ha에서 올해 1ha까지 늘리는 등 가루쌀 재배 농가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산 쌀 예상 생산량은 평년 단수 10a518kg으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360만 톤으로 전망되며 수확기 시장공급량도 전년과 동일한 정부매입을 가정하면 전년 대비 2.9% 줄어든 310만 톤으로 예측됐다.

한편 쌀 가격은 오는 5월까지 현 수준에서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관측센터는 정부의 수급대책 실시 등으로 최근 산지 벼 가격이 상승한 점, 지난해산 물량 일부가 조기 소진된 점, 최근 소비량 감소세가 둔화된 점 등을 가격 지지요인으로 꼽았지만 산지유통업체의 재고부담 불안감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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