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20일 언양 축산회관 3층 회의실에서 백승관 농협사료 울산지사장, 윤주보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대의원, 간부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임시총회(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조합정관의 일부 변경과 앞으로 2년간 울산축협 경영을 책임질 상임이사를 선출하는 중요한 회의로 주목을 받았다.

울산축협은 신용사업 부분에서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각 지점별 목표를 설정하고 분기별 계획을 완료하는 한편 조기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도사업 부분에서는 각종 지원사업 등을 적기에 지원해 조합원이 불편함을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육가공공장 부분은 최근 고금리 유지, 물가상승,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 한우 소비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사업장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 수출추진 등 매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울산축협 완전발효사료(TMF)공장은 무엇보다도 사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이 사료 고민 없이 한우 양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럼피스킨병으로 취소됐던 ‘제1회 울산축협한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윤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퇴비공장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퇴비공장은 우리 축산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므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윤 조합장은 이어 “울산축협은 조합장 부임 초기에 강조했던 울산관내 1등 조합의 꿈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직원 팀 빌딩을 통해 임직원들이 하나되고 올해도 건전 결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임원(상임이사) 선거를 통해 한동헌 현 상임이사가 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상임이사 3선에 성공했다.

한 상임이사는 2020년 3월 조합 경영의 중책을 맡은 후 지난 4년간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고객관리는 물론 고객과 직원 간의 접점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과 내실 있고 효율적인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고민하며 업무를 추진해 왔다. 또한 예수금 1조 원 시대와 대출금 8000억 원을 달성하며 신용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온 점을 인정받아 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 상임이사는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고 중책을 맡겨줘서 깊은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며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너무나도 어려운 여건들이지만 윤 조합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서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은 손익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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