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안전관리(HACCP, 이하 해썹) 인증업소가 지난해 2만7000개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해썹인증원)의 ‘2023년 해썹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썹 인증업소 수는 전년보다 1000개소가량 증가한 2만7052개소다. 이 중 식품 해썹 인증업소는 전체 3만1006개소 중 34.6%인 1만741개소, 축산물 해썹 인증업소는 전체 11만7603개소의 13.9%인 1만6311개소로 나타났다. 축산물의 경우 농장, 도축업, 집유업 등이 포함됐다.

축산물 해썹 인증업소의 경우 의무적용이 완료된 업종은 도축업, 집유업, 유가공업, 알가공업, 식용란선별포장업 등이며 의무적용이 진행 중인 업종은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등이다. 지난해 축산물 의무적용 업소는 1400개소로 전년 1352개소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자율적용 업소도 1만4911개소로 전년 1만4362개소보다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 해썹 등록업소는 332개소로 전년 229개소보다 100개소 이상 증가했다. 이 중 가공식품 등록업소가 218개소로 전체 67.9%, 축산물가공품은 110개소로 33.1%를 차지했다. 

한상배 해썹인증원장은 “식품 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들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년 해썹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해썹 연차보고서가 식품·축산물과 관련된 국가정책 개발·연구 등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민 1인당 해썹 인증제품 소비량은 629.4kg으로 2017년 503kg 이후 2020년 562.1kg, 2022년 626.1kg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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