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27일 경기 평택항의 검역 현장을 방문해 바나나, 파인애플 등 외국산 과일의 수입 증가에 대비한 병해충 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최근 국내산 과일 가격 상승으로 해외로부터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등 대체 과일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국경 공항만에서 신속하고 철저한 식물검역이 진행되고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달 중 바나나 1400여 톤, 오렌지 600여 톤 등 2000여 톤의 수입과일 가격을 20% 낮춰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등에 할인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망고, 키위 등 국민의 수요가 높은 과일도 3~4월 중 최대한 빠르게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이 자리에서 “농축산물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가격 안정시까지 확대 집행하고 생산 안정화와 유통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수입·유통업체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차관은 현장 검역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리 농업인들이 외래병해충 걱정 없이 영농에 할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현장 검역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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