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해썹인증원)은 지난 26일 ‘식품방어·사기(TACCP, Threat Assessment Critical Control Points, 위협평가중요관리점) 대응을 위한 전문가 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는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주재로 아워홈,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등 국내 주요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식품방어관련 규제 대응과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식품 방어체계 도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썹인증원은 ‘식품방어’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이에 따른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규제 등을 설명하고 해썹인증원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식품방어·사기 솔루션 개발, 통합전산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지식 레이크 등 ‘한국형 식품 방어체계’ 구축 동향을 공유했다.

연구회를 통해 해썹인증원과 국내 주요 식품업계는 한국형 식품 방어체계가 국내 식품안전경영시스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해썹인증원은 연구회를 통해 발굴한 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상배 원장은 “식품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이며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식품안전이 곧 안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식품 방어·사기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고 교묘해짐에 따라 수동적 대처를 넘어선 능동적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국 규제와 국제통용 인증규격 등의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식품방어·사기 솔루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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