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아 최대 푸드쇼 `푸댁스재팬''
2) 소비자 니즈(needs)를 잡는다.-상품개발 경향

세계 최대 수입시장인 일본 농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세계 식품 메이저들의 마케팅 공세가 치열하다.

특히 멕시코 등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거나 체결을 앞둔 국가들은 일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횡보를 하고 있다.

여기다 일본 경기가 차츰 살아날기 시작하면서 농식품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본지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동경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푸덱스 재팬(FOODEX JAPAN)과 같은 지역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제 38회 2004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를 참관, 일본 농식품 시장의 주요 트랜드를 살펴봤다.

■푸덱스 재팬 주요 트랜드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푸덱스 재팬에는 총 74개국에서 246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유기농산물, 건강식품 등 `웰빙푸드''가 각국의 주 상품으로 대거 등장했다.

또 주최측은 최근 농식품 유통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식품 (DELI PLAZA), 유기농 (ORGANIC & NATURAL PLAZA) 건강식품 (HEALTY PLAZA) 차와 커피 (TEA & COFFEE)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특별기획전시관을 기획, 주목을 받았다.

또 일본 각 지역의 특산품을 집중 소개하는 `전국식품전''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났다.

특히 일본 전통주에 대한 자국내 인기를 반영하듯 각 지역별로 전통주를 대거 출품, 술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간편식품 프라자〉
이 코너는 푸덱스 재팬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최근 일본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즉석 도시락 시장을 겨냥, 다양한 상품들이 선을 보였다.

이 상품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도시락으로 돈까스나 카레, 김밥, 생선초밥 등 다양한 아이템이 개발돼 있었다.

또 다양한 즉석 반찬과 반가공식품, 도시락 용기 등이 한꺼번에 전시됐다.

〈유기농 프라자〉
일본 뿐만 아니라 각국의 유기농과 자연주의 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

일본의 유기인증 마크인 JAS가 표기된 다양한 상품과 천연원료를 사용한 상품이 대거 출품됐다.

이 상품들은 단순히 제품만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의 생산과정과 유통과정도 소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 출품상품은 1차상품을 비롯 천연원료로 만든 설탕, 조미료, 드레싱, 음료, 와인, 쥬스, 녹즙 등이다.

〈건강식품 프라자〉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건강지향식품도 대거 전시됐다.

식품 메이저들이 자체 개발한 상품을 비롯 특정보건용식품, 기능석식품, 영양가 높은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지향식품 등이 주로 선을 보였다.

〈차와 커피 프라자〉
최근 일본 시장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녹차와 커피 시장을 겨냥, 다양한 제품군이 나왔다.
이 코너에는 녹차, 홍차, 허브티, 커피 원두 등 각종 원료에서부터 시럽, 설탕, 쿠키 등 관련제품과 제품 패키지까지 한꺼번에 전시됐다.
또 일본 각 지역의 특산품을 집중 소개하는 `전국식품전''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났다.
특히 일본 전통주에 대한 자국내 인기를 반영하듯 각 지역별로 전통주를 대거 출품, 술 전사정을 방불케 했다.

■세계관
전시 면적 중 60%를 차지하는 국제관에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세계 식품 메이저들의 마케팅 공세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대만, 태국, 홍콩, 인도 등 국가관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마케팅 기법도 다양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국가관은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인 멕시코관.

멕시코의 돼지고기, 과일, 채소 등 1차 상품을 대거 출품하고 자국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중국관 역시 1차 상품을 주력상품으로 선보였으며 버섯과 당근 등 채소류를 건조한 상품이 많이 출품됐다.

중국관에는 또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의식, 중국 식품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했다.

중국관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일부 업체가 우리나라 `김치''를 주 상품의 들고 나온 것.
유리병에 1~2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소포장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김치공장과 제조과정 등을 홍보하고 있었다.

예년에 비해 규모가 다소 줄어든 미국관에는 유기농관련 가공식품과 캘리포니아 지역의 1차 상품을 집중 출시했다.

특히 일본에서 소비량이 많은 딸기를 집중 홍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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